◆…사진=어밸브 제공
어밸브(박규태, 이원준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 APEC 각료회의'에서 태국의 녹색성장 모델인 'BCG(바이오·순환·녹색경제) 청년 분야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30세 미만의 대표가 이끄는 기업 중 BCG 경제모델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BCG는 2019년 8월 태국 정부가 도입한 농업 관련 산업, 천연자원, 기후변화 완화, 지속가능한 무역과 투자, 환경보존, 폐기물 관리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모델이다.
APEC 21개 회원국은 작년 11월 태국에서 개최된 2022 APEC 각료회의에서 태국의 녹색성장 모델인 BCG를 APEC 지역에 전파하고자 태국 정부의 재정적 기여로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에 기여한 APEC 회원국 내 개인 혹은 단체'에게 매년 'BCG 기념상'을 수여한다.
어밸브의 비즈니스 모델인 스마트팜 전용 AI 소프트웨어는 생장상태, 생장단계, 생장환경을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분석·처리·가공하여 작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작물을 쉽게 기를 수 있도록 해 '바이오' 항목에서 인정을 받았다.
또한, 병해충 존재 여부를 미리 감지해 예방하며 농작물의 생산량 손실을 예측하여 농산폐기물을 줄인다. 이에 따라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밸브의 AI 소프트웨어는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에 기여해 '순환' 항목에서도 인정받았다. 또한, 실시간으로 스마트팜 내·외부 환경 요인을 감지하여 자동제어가 가능하고 전기, 수도 등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식량 및 물 부족, 경작지 손실, 기후변화의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적용시켜 '그린경제' 항목에서도 인정받았다.
어밸브는 APEC 지역을 넘어 전 지역에 걸쳐 농업에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복제 가능한 BCG 모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어밸브 박규태 대표는 "첨단 기술과 높은 생산성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범지구적 농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밸브 봉진선 이사는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보완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밸브는 혁신적인 AI소프트웨어 기술로 범지구적인 기후변화·식량안보·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AI소프트웨어를 유의미하게 발전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