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12월 5~11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청약 계획
"IPO 공모자금, 재무건전성 제고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용할 계획"
◆…DS단석 시화공장 본사 전경［DS단석 홈페이지 캡처］
DS단석 측에 따르면, 이번 상장에서 122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7만9000원~8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4억원~1086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오는 12월 5~11일 5일간 진행된다. 같은 달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DS단석은 PVC안정제 개발 및 제조 사업과 함께 본격 성장을 위한 도약을 시작해 현재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PVC안정제 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국내 최대 생산 CAPA, 자동화 생산설비로 생산성도 확보하고 있다.
DS단석 측은 생산하는 바이오디젤의 50% 이상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유사에 월 평균 1만 톤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고, 이후 바이오항공유 시장에도 진출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월 LIB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공장은 DS단석의 군산 1공장 내 증축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8천 톤의 폐(廢)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DS단석의 매출액은 전년(9005억원)보다 22% 증가한 1조997억원, 영업이익 734억원, 순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바이오에너지사업 부문에서는 2세대 바이오디젤(HVO), SAF(바이오항공유) 개발 및 제조 등을 준비 중이며,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에서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플랜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 부문에서는 PCR플라스틱 분리 및 선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 및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승욱 회장은 "기업공개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사업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