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가든, ICT융합 엑스포서 공황장애 극복 훈련게임 '닥터P' 공개

㈜엔가든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기능성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공황장애 극복 훈련을 할 수 있는 기능성 게임 '닥터P(Doctor-P)'를 지난 8~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닥터P는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환경적 요인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상황을 파악·분석해 맞춤식 노출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성 게임이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공동 개발이 이뤄졌으며 스팀을 통한 정식 서비스가 계획됐다.

홍성선 엔가든 대표이사는 "최근 주변에서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그만큼 공황장애가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많은 이들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공황장애는 약물적 치료와 인지-행동 요법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 억제학습을 촉진할 수 있는 뇌자극 기술 기반 가상현실 공황장애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P는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공황장애 상황에 노출되는 훈련을 하면서 긴장감을 낮출 수 있도록 함으로써 훈련자들의 지속적인 훈련 참여를 돕고 훈련을 수행하는 동안 지루함을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가든은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가상현실 노출훈련 기능성게임을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 대상 온라인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의료적 멘탈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