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금리 동결 확률 100%... 시장 관심 금리→경기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M7 중심 쏠림 완화 견인
실적기반 테크·커뮤 섹터 주도 유효... 블루칩 우호적일 전망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미국 S&P500 지수가 재차 반등했다"고 언급했다. [출처=Refinitiv,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현재 금융시장의 관심이 금리에서 점차 경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흐름으로 판단된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을 선호하며 블루칩 중심의 전략이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찬규 연구원은 "11월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시현했다"며 "미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 및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확률은 100% 수준까지 반등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경기로 이동했다"며 "금리점도표를 비롯해 연준 경기 전망 및 연설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미국 S&P500 지수가 재차 반등했다"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소매판매지표도 7개월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한 "12월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지표(+4% YoY)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이는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비지표의 점진적인 둔화와 물가 안정화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의 금리 민감도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관심은 금리에서 점차 경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흐름으로 판단된다"며 "경제지표가 서서히 둔화되는 과정 속에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은 그동안 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중심의 과도기적 쏠림 완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실적이 견조한 테크, 커뮤니케이션 섹터 주도의 흐름이 유효하나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 차별화 기조가 점차 완화되면서 블루칩(우량주) 중심의 전략이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처=NRF, Bloomberg, NH투자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