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뛰어난데 과연 국민들에 감동 줄지
대구에서 정치적 입지 다지려는 건 인정
그러나 좀 더 갖춰야될 것이…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기술은 뛰어난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지는 부정적"이라며 "정치 기계 인간처럼 보여지는 것에 대구·경북 주민들은 경상도 말로 '위아래도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사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지금은 전혀 예상이 불가능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상당히 붐을 일으키면서 정말 잘 끌고 갈 방법도 있을 거라고 본다"라며 "그런데 그분의 정치적인 스킬, 기술, 정치적인 선전 기술 또는 정치적인 어떤 이슈를 잡아내서 상대를 공격하고 개인전을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뛰어난데 과연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정당을 이끌 만한 그런 자질이 될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은 저는 부정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까지 갖추고 지금 대구, 경북에서 있는 많은 현직 의원들이 사실 또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정치적인 수요를 다 받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일부 보여진다"라며 "예를 들어 그런 것을 완벽하게 받아낸다면 굉장히 반향을 일으킬 여지도 없지 않지만 그러나 평소 보여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워낙 많고 그 점에 대해서 대구, 경북의 주민들이 특히 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제가 여러 곳에서 이야기했지만 정치에 특화된 어떤 기계 인간처럼 보여지는 것이 특히 우리 경상도 사람들 말하는 '위아래도 없다' 이런 얘기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붐을 일으켜서 대구, 경북의 주민들이 느끼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갈증. 그 점을 잘 갖춰주고 공략하면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성공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그런 틈을 보고 대구에서 한번 둥지를 만들어 보고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다져보려고 한다는 그 점에 대해서 저도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하는데,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이제 좀 더 갖춰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