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더블린..
한 경찰차가 불에 타고 있습니다.
곳곳에는 사람들의 울음소리가 퍼집니다.
11월 23일 (현지시간) 늦은 밤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하면서
경찰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약 50명의 반이민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것입니다.
더블린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400명의 경찰관을 배치했습니다.
아일랜드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10만 명의 난민이 들어왔습니다.
아일랜드 인구는 약 530만 명이지만
1인당 우크라이나 난민 수준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폭동으로
더블린 오코넬 도로 주변
대중교통이 중단됐습니다.
경찰차와 인근 2층 버스 한 대가 불탔고
호텔, 레스토랑 등은
창문이 깨지거나 약탈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드류 해리스 경찰청장은
"극우 이데올로기에 의해 주도되는 미치광이들..
훌리건 세력이 심각한 폭력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같은 날 오전
더블린의 파넬 광장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이후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여러 사람을 흉기로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일랜드 국영방송 RTE는
5살 여자 아이와 30대 여성이
칼에 찔린 뒤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밖에 5살 남자 아이와
6살 여자 아이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남아는 퇴원했습니다.
이번 폭동과 칼부림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