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외환시장 안전판인 통화스왑 계약을 3년간 맺기로 합의했다. 지난 6월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의 관계 복원 합의에 따른 것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일본은행과 양자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예컨대 한국이 일본에 미달러화를 공급하면 일본이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한국에 미달러화를 공급할땐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
기재부는 "이번 스왑계약이 양국 간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통화스왑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