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진상 정확히 파악하라 지시
대종사가 소신공양하며 아무런 메시지도 없다?
불교계의 가장 큰 어른이 사찰에 불?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 속 어떤 문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추모 법회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대표변호사는 자승스님의 사망과 관련해 "현장에서 국정원 요원들도 발견됐다"라며 불교계 절대적 실권자인 자승스님 입적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손 변호사는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승스님에 대해서 간단히 좀 알아봐야 되는데, 대종사에 올랐다. 이게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을 지칭하는 건데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입적(스님이 세상을 떠나다) 소식이 전해졌는데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틀 전인 수요일 저녁 6시 50분에 경기도 안성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벌어졌고 그 화재로 인해서 세상을 떠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선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하기 때문이고"라며 "또 현장에서 국정원 요원들도 발견됐다. 국정원이 현장 점검을 실시했는데 도대체 왜 나왔느냐라고 했더니 경찰 수사와 별도로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이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건 관련한 보고를 받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확인하고 따져봐야 될 부분들이 많다는 거다"라고 집었다.
손 변호사는 "시간 순서대로 좀 정리를 좀 해 볼 필요가 있는데, 29일 오후 3시 11분에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 칠장사에 방문했다"라며 "주지스님과 잠시 대화 나눈 다음에 승려 거처인 요사채 그 건물에 머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뒤에 요사채를 나간 다음에 오후 4시 24분경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플라스틱통 2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오고 1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주차돼 있던 차를 뒤편으로 이동 주차한 다음에 1시간 넘게 요사채 안에 머물렀고 5시 54분쯤에 밖으로 나온 다음에 2분 정도 있다가 다시 요사채로 들어갔고 오후 6시 36분쯤에 요사채 문을 열고 잠시 밖을 내다봤다가 문을 닫았고 6시 43분에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사채에 들어간 직후에 인화물질을 가져왔고 준비되자마자 곧바로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다른 사람이 오고 간 흔적은 없었나'라고 묻자 "그게 중요한데 경찰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영상 화질이 좋다. 그래서 자승 스님의 행적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렇게 설명하면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특이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타살이나 방화 등을 의심할 단서는 없다라고 밝혔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주지스님하고 60대 경비원, 재무보살, 이렇게 3명만 있었고 이들도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었고 합동 감식을 해서 일단 1차적으로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물론 감정이 필요한 것들이 있고 그래서 필요한 잔해들 국과수에 의뢰해서 정밀 감정을 하고 또 이미 부검을 실시했다"라며 "유서 필적도 감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교계,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 이렇게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갑자기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 이런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서의 내용 그리고 형식에 대한 의문이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이게 자승스님의 차량에서 발견됐다는데 노란 종이 2장에 쓰여 있는 것, 입적 동기에 대한 설명도 없고 또 교계나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없다"라며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이 대종사가 소신공양이라는 방법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이렇게 사실상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긴 내용이 수사할 필요 없다, 이런 말뿐이라는 게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망의 방법과 장소에 대한 의문이다"라며 "즉 소신공양이라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왜 굳이 본인이 있던 봉은사가 아니라 안성의 칠장사를 찾아갔느냐. 그리고 또 굳이 칠장사의 요사채를 통째로 불태워 버렸느냐. 이런 부분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불교계의 가장 큰 어른인데 다른 곳도 아닌 사찰 건물에 불을 지르고 또 그러면서 상자들이 복원할 거다. 이렇게 뭔가 자신이 벌인 일을 다른 사람이 책임질 것이라는 이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좀 의아한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승스님이 그동안 여러 논란에 연루됐던 사실도 있고 특히 조계종 총무원의 운영과 관련해서 집단폭행 사건이 있기도 했고 또 사실 세상을 떠난 분이기 때문에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상당 부분 마지막에 뺐습니다만 여러 가지 논란들도 있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지금은 종단 안에서 공식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여전히 절대적인 실권자로 통하고 지위가 막강할 뿐만 아니라 지금이 최고 전성기다, 그런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권과도 상당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또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나왔고 어찌 보면 일종의 좀 반대파에서도 최근까지도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활동들을 했었다"라며 "또 자승스님이 특정 정당과 조금 더 가까웠고 최근에도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혹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도 있다"고 전했다.
손 변호사는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승스님에 대해서 간단히 좀 알아봐야 되는데, 대종사에 올랐다. 이게 불교에서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사람을 지칭하는 건데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입적(스님이 세상을 떠나다) 소식이 전해졌는데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틀 전인 수요일 저녁 6시 50분에 경기도 안성에 있는 칠장사에서 화재가 벌어졌고 그 화재로 인해서 세상을 떠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선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에 나섰다. 가장 먼저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하기 때문이고"라며 "또 현장에서 국정원 요원들도 발견됐다. 국정원이 현장 점검을 실시했는데 도대체 왜 나왔느냐라고 했더니 경찰 수사와 별도로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이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도 이 사건 관련한 보고를 받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확인하고 따져봐야 될 부분들이 많다는 거다"라고 집었다.
손 변호사는 "시간 순서대로 좀 정리를 좀 해 볼 필요가 있는데, 29일 오후 3시 11분에 본인의 승용차를 몰고 칠장사에 방문했다"라며 "주지스님과 잠시 대화 나눈 다음에 승려 거처인 요사채 그 건물에 머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시 뒤에 요사채를 나간 다음에 오후 4시 24분경 휘발유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플라스틱통 2개를 들고 요사채로 들어오고 1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주차돼 있던 차를 뒤편으로 이동 주차한 다음에 1시간 넘게 요사채 안에 머물렀고 5시 54분쯤에 밖으로 나온 다음에 2분 정도 있다가 다시 요사채로 들어갔고 오후 6시 36분쯤에 요사채 문을 열고 잠시 밖을 내다봤다가 문을 닫았고 6시 43분에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사채에 들어간 직후에 인화물질을 가져왔고 준비되자마자 곧바로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다른 사람이 오고 간 흔적은 없었나'라고 묻자 "그게 중요한데 경찰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영상 화질이 좋다. 그래서 자승 스님의 행적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겼다, 이렇게 설명하면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특이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타살이나 방화 등을 의심할 단서는 없다라고 밝혔다"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주지스님하고 60대 경비원, 재무보살, 이렇게 3명만 있었고 이들도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었고 합동 감식을 해서 일단 1차적으로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물론 감정이 필요한 것들이 있고 그래서 필요한 잔해들 국과수에 의뢰해서 정밀 감정을 하고 또 이미 부검을 실시했다"라며 "유서 필적도 감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교계,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 이렇게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갑자기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 이런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서의 내용 그리고 형식에 대한 의문이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이게 자승스님의 차량에서 발견됐다는데 노란 종이 2장에 쓰여 있는 것, 입적 동기에 대한 설명도 없고 또 교계나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없다"라며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번이나 지낸 이 대종사가 소신공양이라는 방법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이렇게 사실상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긴 내용이 수사할 필요 없다, 이런 말뿐이라는 게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망의 방법과 장소에 대한 의문이다"라며 "즉 소신공양이라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왜 굳이 본인이 있던 봉은사가 아니라 안성의 칠장사를 찾아갔느냐. 그리고 또 굳이 칠장사의 요사채를 통째로 불태워 버렸느냐. 이런 부분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불교계의 가장 큰 어른인데 다른 곳도 아닌 사찰 건물에 불을 지르고 또 그러면서 상자들이 복원할 거다. 이렇게 뭔가 자신이 벌인 일을 다른 사람이 책임질 것이라는 이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좀 의아한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승스님이 그동안 여러 논란에 연루됐던 사실도 있고 특히 조계종 총무원의 운영과 관련해서 집단폭행 사건이 있기도 했고 또 사실 세상을 떠난 분이기 때문에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상당 부분 마지막에 뺐습니다만 여러 가지 논란들도 있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지금은 종단 안에서 공식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여전히 절대적인 실권자로 통하고 지위가 막강할 뿐만 아니라 지금이 최고 전성기다, 그런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권과도 상당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또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나왔고 어찌 보면 일종의 좀 반대파에서도 최근까지도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는 활동들을 했었다"라며 "또 자승스님이 특정 정당과 조금 더 가까웠고 최근에도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혹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도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