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공급물량 6년만에 최저…7천만원 돌파 전망

중앙집중식 가상화폐 거래소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2017년 이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가격 움직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집중식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내년 초 5만 달러(6531만원)~5만3천 달러(6923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격 예측치는 메트칼프 가격평가지수 모델(시가총액, 거래량, 투자자 활동량과 같은 데이터에 기반한 가격 예측 방법)을 기초로 평가, 다소 보수적 경향을 띠고 있다.

다만, 강세 속이기는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86%가 수익성 상태인 까닭에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고래는 일반적으로 충분히 매집이 끝나면 중앙집중식 거래소(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에서 벗어나 자체 보관 솔루션으로 이동시키고 매도하기 전에는 중앙화된 거래소로 전송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공급되는 물량이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향후 장세를 낙관한 고래들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과 함께 투자자들이 조만간 자산을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내년 초 비트코인은 5만 달러에서 5만3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인크립토의 글로벌 뉴스 책임자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4만2700달러의 안정적 지원선이 유지되고 있다며 64만2천 개의 지갑이 34만7000 BTC를 구매한 까닭에 이 지원 수준이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4만2700달러가 무너진다면 3만8천 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달리 4만2700달러에서 강세 추세를 이어간다면 4만73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