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3000명 대상으로 시범도입
◆…치매 검진 받는 노인 사진=연합뉴스
내년 7월부터 전국 20개 시군구에 치매 환자를 주치의가 직접 진료하고 돌보는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가 시범 도입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치매관리의사 시범사업'을 주제로 당정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실무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치매 관련 의료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는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도입 후 2026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당정은 이달 중 참여 기관 공모를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시범 사업 준비 및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4회의 방문 진료와 교육 상담, 연 12회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당정은 사업 2년차에 약 40개 시군구로 사업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 의원은 "주치의 제도는 치매 환자가 가능한 경증 상태를 오래 유지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