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수도권 포기한 ‘수포집권당’으론 총선 승리 못 해”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180석' 발언으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민주 180석' 발언에 대해 대책으로 답할 것을 주문했다.
최재형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상임고문의 '민주당 180석' 발언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 우세지역 6석'이라는 판세 분석 결과를 봤다"며 "이해찬 전 총리의 발언을 헛소리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당의 안일함이 걱정스럽다"고 우려감을 내비쳤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에서 내년 총선수 의석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먹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전권을 부여받고 화려하게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기한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활동을 종료했다"며 "인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들이 마련한 혁신안에도 불구하고 당의 모습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사즉생의 절박감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을 포기한 '수포집권당'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정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는 명약관화하다"며 "(당 지도부는) 민주당 '180석 발언'에 대해 비난이 아닌 대책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을 어찌할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180석 발언'과 관련해 "그의 말보다 좀 더 비관적으로 여당 입장을 본다"며 "(민주당의) 200석까지는 모르겠지만, 병립형 제도로 갔을 때 지난 총선의 180석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재형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상임고문의 '민주당 180석' 발언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서울 우세지역 6석'이라는 판세 분석 결과를 봤다"며 "이해찬 전 총리의 발언을 헛소리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당의 안일함이 걱정스럽다"고 우려감을 내비쳤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행사에서 내년 총선수 의석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먹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전권을 부여받고 화려하게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기한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활동을 종료했다"며 "인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들이 마련한 혁신안에도 불구하고 당의 모습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 사즉생의 절박감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을 포기한 '수포집권당'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국정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는 명약관화하다"며 "(당 지도부는) 민주당 '180석 발언'에 대해 비난이 아닌 대책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을 어찌할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180석 발언'과 관련해 "그의 말보다 좀 더 비관적으로 여당 입장을 본다"며 "(민주당의) 200석까지는 모르겠지만, 병립형 제도로 갔을 때 지난 총선의 180석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