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지난 9일 4만4700달러(5895만원)까지 상승하며 강력한 랠리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SEC의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경고'가 발령되면서 주춤거리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11일 오전 11시 청산 매물로 인해 4만652달러(5361만원)로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쏟아진 청산액은 3억3500만 달러(4418억원)에 달했으며 아시아 시장 개장과 동시에 추락, 불안한 한 주를 시작했고 'CME 비트코인 갭'으로 인해 3만9700달러(5236만원) 내외에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인데스크 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나 급락한 4만652달러에 거래되다가 14시 48분 현재 4만1977달러(5536만원)까지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힘이 약한 모습이다. 이더리움도 11시 13분 2154달러(285만원)까지 하락한 후 곧바로 회복, 2240달러(295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시간 동안 3억 달러의 매수 포지션을 포함 총 3억3500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 8900만 달러(1174억원), 이더리움 7400만 달러(976억원) 등 주로 이 두 종목에서 발생했다.
온체인 분석가인 윌리 우는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을 3만9700달러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 계산에 따르면 CME 일일 캔들차트 상 갭 30개 중 28개(93%)가 채워졌으며 나머지 공백도 곧 채워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급락 전 비트코인 현물 시장 가격은 4만4천 달러, CME 가격은 3만9700달러로 차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갭이 채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CME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CME 선물 시장은 가상화폐 시장과는 다르게 금요일까지 개장되고 주말에는 폐장하면서 발생하며 이러한 갭 때문에 시작과 동시에 큰 변동성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갭이 메워지지 않고 가는 경우도 많아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