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적 31.8% < 부정적 62.4%
인천 계양을 총선서 누구 지지하겠나…이재명 48.5% vs 원희룡 39.3%
내년 총선 '투표하겠다' 86.9%, '투표 생각 없다' 12%
정당 지지율…민주 38.4%, 국힘 32.7%, 정의 4.6%, 지지 정당 없음 17.3%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1.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내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보다 9.2%p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8%, 부정평가는 62.4%로 나타났다. 이외 '잘 모름'은 5.8%였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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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에서도 긍정 평가가 42.6%, 부정 평가는 5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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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현역인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장관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는 48.5%의 지지를 얻어 39.3%의 지지를 받은 원 장관을 9.2%p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4.4%) 밖의 결과다. '그 외 다른 인물'은 5.2%, '지지 후보 없음' 4.0%,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세대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원희룡 장관이 우세했다.
내년 총선 때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은 62.1%에 달했다. '웬만하면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24.8%로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는 8.6%,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는 3.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56.1%, 원희룡 장관은 38.8%로 격차가 17.3%p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5.2%로 원희룡 장관은 38.1%로 조사됐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각 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8.4%, 국민의힘 32.7%, 정의당 4.6% 순이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17.3%, '잘 모름' 1.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0대(45.3%), 40대(50.0%), 50대(50.5%), 적극투표의향층(45.9%), 진보층(65.2%)에서, 국민의힘은 70세 이상(69.2%), 보수층(64.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505명이며, 응답률은 6.8%로 집계됐다.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