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야놀자에 200억원 투자한 아주IB투자 '부각'
야놀자가 내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주IB투자 등 관련주가 13일 장중 강세를 띄고 있다.
12일 매일경제와 뉴욕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놀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선임된 '알렉산더 이브라힘'에 대한 축하 메시지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이 가득 채워졌다.
이브라힘 CFO는 지난 23년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면서 아시아·북미·남미 등지의 글로벌 기업 IPO와 자본 조달을 지원해 온 국제 자본시장 전문가이다.
야놀자는 이번 CFO 선임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야놀자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87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면서 IPO 추진이 시의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야놀자가 내년 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017년 야놀자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던 아주IB투자가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28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1.91% 오른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 야놀자에 여행, 엔터 사업을 매각했던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도 24.56% 상승한 14090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