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
윤재옥 "21일 본회의 후 빠른 결정"
유흥수 "이순신 장군처럼 한동훈도"
유준상 "훌륭한 자산, 조기 등판에 상처 입을까"
권철현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 문제 극복해야"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로들이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전체적인 여론이나 당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다고 판단하는데 참고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 제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을 본회의에 통과한 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예산안을 처리하는 만큼, 늦어도 25일 공휴일이 지난 26일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다수의 원로들이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간담회 후 취재진들에게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등판했다"라며 "그때 배 12척이 남았는데도 그걸 이끌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 상황은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 그런 식으로 등판해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지, 선거에서 진 다음에는 아껴서 무엇하냐. 아무 소용도 없는 것 아니냐"라며 "상당히 여러 가지 걱정도 있지만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기엔 배 12척을 한동훈 장관에게 맡겨보자는 식의 중지가 대게 모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원로들은 한 장관의 정치 경험 부족과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우려했지만 한 장관이라는 인물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원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한 장관은 훌륭한 국민의힘의 자산인데 조기에 등판하면 상처를 입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며 "당에서 결정하고 윤 대통령도 한 장관과 호흡이 맞는다면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권철현 상임고문은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이라는 문제, 일반 서민 대중들의 편이 돼주는 느낌을 줄 수 있겠느냐는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게 실수일 수 있다"면서 "걱정하는 분도 있었지만,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안 좋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권한대행과 이만희 사무총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김민수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상임고문단으로는 신영균 명예회장과 황우여·문희·최병국·신경식·목요상·김종하·김동욱·김용갑·이윤성·나오연·유흥수·유준상·권철현 고문 등이 자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전체적인 여론이나 당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다고 판단하는데 참고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 제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을 본회의에 통과한 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예산안을 처리하는 만큼, 늦어도 25일 공휴일이 지난 26일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다수의 원로들이 한동훈 비대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간담회 후 취재진들에게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에 등판했다"라며 "그때 배 12척이 남았는데도 그걸 이끌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 상황은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 그런 식으로 등판해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지, 선거에서 진 다음에는 아껴서 무엇하냐. 아무 소용도 없는 것 아니냐"라며 "상당히 여러 가지 걱정도 있지만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기엔 배 12척을 한동훈 장관에게 맡겨보자는 식의 중지가 대게 모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원로들은 한 장관의 정치 경험 부족과 수직적 당정관계 등을 우려했지만 한 장관이라는 인물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원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한 장관은 훌륭한 국민의힘의 자산인데 조기에 등판하면 상처를 입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며 "당에서 결정하고 윤 대통령도 한 장관과 호흡이 맞는다면 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권철현 상임고문은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이라는 문제, 일반 서민 대중들의 편이 돼주는 느낌을 줄 수 있겠느냐는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게 실수일 수 있다"면서 "걱정하는 분도 있었지만,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안 좋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권한대행과 이만희 사무총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장동혁 원내대변인, 김민수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상임고문단으로는 신영균 명예회장과 황우여·문희·최병국·신경식·목요상·김종하·김동욱·김용갑·이윤성·나오연·유흥수·유준상·권철현 고문 등이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