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
◆…사진=연합뉴스
올해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가을배추·무·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3% 줄어든 39만 4428톤이다. 농촌 고령화에 따라 재배면적은 2만4687ha(헥타르)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했고, 병충해 피해가 늘면서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27.3%가 감소했다.
사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11월 기준 사과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55.5%나 급등했다.
올해 배 생산량도 18만 3802톤으로 1년 전보다 26.8% 줄었다. 재배면적이 2.4%,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5.0% 줄어들어서이다.
사과, 배와 함께 가을배추 생산량 역시 줄었다. 지난해보다 8.1% 감소한 124만 2408톤이다. 배추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1만 3953ha)보다 5.7% 감소한 1만 3152ha였다.배추 포기가 형성되는 시기인 9월~10월에는 고온으로 병충해 등 피해비율이 증가해 10a당 생산량도 2.5% 줄었다.
반면 가을무 생산량은 48만 6698톤으로 지난해보다 0.6% 소폭 증가했다. 파종기 무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감소했지만, 생육기인 9월 중순~10월 하순에 기상여건이 좋아 개당중량이 증가했다.
콩 생산량은 14만 1477톤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5.8% 증가해 전년(12만 9925톤)보다 8.9%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