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평공장 기능이전…원가관리·생산효율화 도모
◆…동국제강 포항 CS공장 현판에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제강(쇳물)-형강(H형강)-봉강(코일철근)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이다. 이번 기능 이전으로 포항 봉강공장은 기존 연간 50만톤 규모 코일철근 전문 생산기지에서 코일철근-일반형강 병행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기능이 확장됐다.
포항 봉강공장은 사업 일원화에 따라 명칭이 CS공장으로 변경됐다. CS는 코일철근의 코일(Coil)과 형강(Section) 영문표기 앞 글자 합성어다. CS공장은 이달 일반형강 주요 품목에 대한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동국제강은 철강산업 변화 속 원가관리와 생산효율화 방안을 고심한 끝에 이번 기능 이전을 결정했다.
신평공장의 경우 일반형강 연간 30만톤 규모 생산 거점으로 압연라인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압연은 금속재료를 회전하는 2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가공하는 방법을 말한다.
동국제강은 "제강(쇳물 생산) 없는 단일 압연만으로는 원자재 조달 여건 변화 속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판단했다"며 "연간 140만톤 전기로 제강 설비를 갖춘 포항으로 형강 사업 기능을 통합해 생산을 효율화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