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이번 건축허가는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약 2년 만에 관련 인허가가 마무리 된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내년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5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5개동이 들어선다.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개발목적 법인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서 시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공사를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주축으로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의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상적인 개발사업에서 시행사와 재무적 투자자(FI)가 투자비 조기회수를 위해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미국발 금리인상,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약 7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컨소측은 내년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시설 운영업체와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컨소는 6성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아만(Aman) 그룹의 도심형 럭셔리 브랜드 '자누(Janu)'의 유치를 추진 중이며 내년 중 호텔 운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자누는 내년 초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서 처음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