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호조에 달러 선호 강화
미래에셋證 "美 인플레 우려 완화...달러인덱스,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36.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상승한 1337.8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339.5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4분기 GDP성장률은 3.3%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2.0%)를 크게 웃돌았다.
GDP와 함께 공개된 4분기 GDP물가지수는 1.5%로 이전 3.3%와 예상 2.2%를 하회했다. 또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2.0%로 이전 2.0%, 예상 2.0%에 부합했다.
미 국채수익률은 GDP 호조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 상승하며 103.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GDP물가지수 및 근원 PCE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거나 부합한 수준으로 발표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며 "이에 미 국채수익률 곡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