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도압력 감소로 인해 '가격 조정 끝' 주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출시와 함께 급락을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조정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 장세는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 주간 수익률 1.1%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다져가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매도는 투자자들의 약세 심리에 계속 두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움직임과 투자자 심리가 혼선을 일으키는 가운데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최근 게시한 유튜브 동영상에서 "비트코인 가격 조정은 이제 끝났다고 믿는다"라며 당분간 일정 구간을 반복하겠지만, 3만 달러대 테스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가 출시된 1월 12일 약 4만9000달러(6553만원)까지 상승하며 20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 이상 넘게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이 GBTC 물량 때문이라는 것인 일반적인 견해지만, 반 데 포페는 "시장이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사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와 함께 GBTC 외에도 마운트 곡스(Mt. Gox)가 또 다른 사건으로 고객에게 약 20만 BTC를 지급했다는 최근 뉴스도 강조하며 GBTC, FTX, 마운트 곡스의 매도 압력이 다소 감소함에 따라 반감기 이전 4만8000달러(6417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반감기가 가격 움직임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은 인정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상승보다는 몇 달 동안 3만7000달러(4945만원)~4만8000달러(6417만원) 범위에 움직일 것으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