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문제, 한동훈 사퇴 문제 논의 안 해
이태원 특별법, 김경률 비대위원 문제도 언급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만찬 회동을 갖고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더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주택, 철도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은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오찬회동 후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해소 방안과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 문제 등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 계획이나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오늘은 민생 문제만 논의했다며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총선관련 문제,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문제,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도 윤 원내대표는 따로 얘기된 게 없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