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적 38.4% 부정적 59.0%
정치인 신뢰…이재명 40.6% 한동훈 28.4% 윤석열 11.5% 이준석 6.4%, 이낙연 5.2%
정당 지지도…국힘 38.2% 민주 43.8% 이준석 신당 6.8%, 이낙연 신당 3.2%, '없음' 6.4%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8.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 10명 중 5명은 '검사 독재 청산론'에 4명은 '86 운동권 청산론'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9차 정기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 39.3%에서 0.9%p 하락한 38.4%로 부정평가는 지난주 57.3%에서 1.7%p 상승한 59.0%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부정평가가 높았고, 70세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59.4%로 부정평가보다 앞섰다. 6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47.7%로 부정평가는 50.6%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부정평가가 53.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4.6%로 부정평가인 43.3%보다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부정평가 응답은 64.8%로 여전히 60%대 중반에 머물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9%, 부정평가는 29.9%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4.8%, 부정평가는 83.9%로 나타났다. 총선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는 85.5%, 부정평가는 11.7%였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가 95.1%로 나타났다. 이준석 신당 지지층과 이낙연 신당 지지층에선 부정평가 응답이 각각 85.7%, 75.3%였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각각 내걸고 있는 '검사독재 청산'과 '운동권 청산' 가운데 어느 주장에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검사독재를 청산하는 선거가 돼야한다'는 응답이 50.4%로 '운동권 청산 선거가 돼야한다'는 응답은 40.6%로 집계됐다. 두 응답 차이는 9.8%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9.4%였다.
또 여야 주요 정치인 가운데 누구를 가장 신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8.4%, 윤석열 대통령은 11.5%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5.2%였다. '없음'은 6.4%, '잘 모름'은 1.4%였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이재명 대표의 신뢰도가 높은 가운데, 7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높게 나타났다.
4월 총선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2%, 더불어민주당 43.8%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6%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 대비 각각 0.3%p, 1.0%p 하락했다.
이어 이준석 신당 6.8%, 이낙연 신당 3.2%, 정의당 1.1%였다. '기타 다른 정당'은 2.4%였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3.2%, '잘 모름'은 1.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