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편입 직후에는 70~80억 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 원대로 늘어났고 지난 11월엔 역대 최대인 135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객사 숫자도 지난 2022년 2000여 개에서 지난해 4000여 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서비스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식권서비스인 '식권대장'을 선보였으며 2022년 11월에 현대백화점그룹사인 현대이지웰이 인수했다. 현대이지웰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2,500여 개 고객사의 약 300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몰 등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대백화점 계열 편입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지난 2022년 벤디스 고객사의 90% 이상이 근로자 100인 미만 기업에 불과했으나 편입 이후 신규 고객사 중 30% 이상이 근무자 100인 이상의 중대형 기업으로 바뀌었다고 성장의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현대이지웰과 손잡고 임직원 복지몰 특가대장을 론칭했다. 특가대장 서비스를 통해 식권대장 앱 내에서 생활용품·가전제품·의류·건강용품 등 170만개 이상의 상품을 복지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권대장 자체 복지몰이 이지웰 복지몰과 연동되며 상품 구색이 10배 이상 늘었다"며 "기존 청과·가공 식품·HMR 등 식품 위주의 상품군이 종합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며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이용객 수 증가로 올 해에는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