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홍콩의 규제변화가 가상화폐의 가치평가 및 시장 역학의 잠재적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최고 경영자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로 "디지털 금"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시기에 돈을 넣어 두기에 안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녀는 다른 자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고전하는 동안, 즉 지난 2023년 3월 지역은행 위기 속에서 40%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며 ETF 승인 후 일시적으로 가격하락이 있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캐시 우드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과 위기 상황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능력은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울 수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 하락은 있을지라도 장기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의 금융규제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달 말까지 허가를 득하거나 5월 31일까지 폐업을 선택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정이 더욱 엄격해지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현재 홍콩의 해시키(HashKey)와 OSL 등 2개 거래소만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비트와 OKX 등 14개 거래소는 허가 대기 중이다. 중국의 하베스트 펀드 홍콩법인은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이다.
홍콩의 이러한 움직임은 홍콩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자산의 허브로 키우려는 목적이 숨어있다. 따라서 라이선스 마감 시한은 초기에는 약간의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를 보다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규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즉,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으로 만들 수 있으며 가격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가운데 가격은 4만3천 달러 주변을 맴돌며 4만3,704달러, 4만4,4727달러에 형성된 저항에 직면, 강세 상승에 도전할 수 있는 분수령에 도달해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 또한 가격만큼이나 미묘한 수준을 가리키고 잇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7로 과매수도, 과매도도 아닌 중립적 수준인 반면 MACD(이동평균수렵확산지수)는 신호선인 -31보다 약간 낮은 -37값에서 약세 압력이 있음을 미세하게 시사하고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4만2,895달러(5,680만원)가 중요한 저항 영역으로 자리잡으면서 강세 지속을 위한 치열한 공방이 일어날 조짐도 보인다. 결론적으로 현재 4만3천 달러(5,696만원)와 4만2천 달러(5,564만원) 사이에서 오가는 가격 활동은 시장에서 눈치싸움이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