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4년 강세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반김기에 따른 공급량 축소-수요 4분의1
반감기-대선 겹친는 해 예외없는 상승
거시경제 및 통화환경 우호적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과 관련한 분석가들의 다양한 전망과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동안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먼저, 가상화폐 분석가 제임스 반 스트라튼은 트위터를 텅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가 올해를 강세장으로 이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감기는 4년마다 발생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이벤트로 진행될 때마다 채굴자에게 주어지는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다시 말해 채굴자들이 블록을 채굴하기 위해 받는 비트코인 수가 50% 감소하여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코인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블록 보상은 6.26 BTC이며 이번 반감기 이후에는 3.125 BTC로 감소한다. 스트라튼은 월별 채굴량 사례 연구를 인용해 지난 한 달 동안 채굴자와 거래소에서 총 6만1,000 BTC가 축적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반감기 이후에는 월별 발행량이 1만3,500 BTC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수요 물량의 4분의 1에 불과하게 된다. 종국적으로 시장은 균형을 찾게 될 것이고 이는 가격 상승을 통해 메워질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매트릭스포트(Matrixport)의 연구 책임자인 마르쿠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최근 공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또 다른 강세 요인으로 반감기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겹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전 반감기와 선거 연도가 겹친 지난 3번의 반감기 즉, 2012년 152%, 2016년 121%, 2020년 302% 등 일관된 상승이 있었음을 들어 올해 반감기와 대선이 겹치기 때문에 최소 7만 달러(9,265만원) 이상에서 2024년을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65%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또 다른 강세장이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티엘렌은 "거시적 환경, 긍정적 통화 환경, 미국 선거, 그리고 비트코인 ETF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7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