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셋째 출산 시 총 1억원 장려금 지급"
롯데 "셋째 출산 시 카니발 2년간 무료 지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영그룹에 이어 쌍방울 그룹과 롯데그룹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 장려책에 동참한다.
쌍방울 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직원에게 자녀 1명당 수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셋째를 출산할 땐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쌍방울 그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출산 장려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난임 부부를 위해서는 체외수정 시술비를 지원한다.
또 정부 지원과 별도로 초음파와 주사비, 약제비 등 비용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전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를 2년간 무료로 탈 수 있도록 렌트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는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시행하는 등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부영그룹이 출산장려를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이를 기점으로 기업들이 출산 장려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산지원금을 도입하거나 증액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