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620선으로 밀려... 밸류업 실망 매물 나와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03포인트(0.83%) 내린 2625.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68포인트(0.29%) 오른 2654.76으로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6억원, 36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0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5포인트(1.57%) 내린 853.7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21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155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정부는 고질적인 기업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했으나 강제성과 구체성이 결여되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수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은 어제로 일단락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