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격차 4.6%p로 접전
중도층 박대동 31.2% vs 윤종오 37.3%
◆…[사진=여론조사 꽃]
울산시 북구의 야권 단일 후보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이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월 26~27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울산 북구 거주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울산 북구 선거에서 맞붙는 것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37.3%, 윤 후보는 32.7%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6%p다.
전체 506명의 표본 중 보수 151명, 진보 154명, 중도 140명, 모름·무응답 61명을 기록했다. 울산 북구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3%, 민주당은 34.4%였다. 윤 후보가 소속된 진보당을 포함한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율은 4.9%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50대는 윤 후보가, 18~29세와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62.8%의 지지율을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가 80.1%로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가 20.4%, 박 후보는 14.6%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가 37.3%, 박 후보는 31.2%로 집계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 후보가 35.4%, 박 후보가 41.5%의 지지율을 얻어 6.1%p의 격차로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발표하기 전에 실시됐기 때문에 이 후보는 조사에서 빠졌다.
조사는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방식(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7.8%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1월31일 주민등록 기준인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셀 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득표율 46.34%로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 (40.89%)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