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선거구 인천 남동구을 이훈기‧인천 서구병 모경종 승리
◆…12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에 패했다. '올드보이'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공천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9차 경선 11곳, 10차 경선 4곳, 전략선거구 2곳 등 총 17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경선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으며 정동영 전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현역 김성주 의원을 꺾어 이들은 5선에 도전하게 됐다.
민주당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인천 남동구을에서는 이훈기 후보가 이병래 후보를 꺾었다. 인천 서구병에서는 친명계 모경종 전 당대표실차장이 비명계 현역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재선인 고용진 의원을 꺾고 4선 우원식 의원이 승리했다. 경기 부천갑에서는 서영석 전 의원과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경기 부천을에서는 김기표 변호사가 서진웅 전 경기도 의원을, 경기 부천병에서는 이건태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이 현역인 김상희 의원을 각각 꺾었다.
경기 평택시갑에서는 '비명'이자 현역인 홍기원 의원이 임승근 예비후보를 꺾었다. 안산갑에서는 친문계 중진인 전해철 의원을 꺾고 친명계 양문석 전 위원이 승리했다.
전북 정읍·고창에서는 현역인 윤준병 의원이 유성엽 전 의원을 꺾었다.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박희승 변호사가 성준후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환주 전 남원시장을 꺾었다. 전북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의원이 승리했다.
전남 여수갑에서는 현역 주철현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해당 지역구 전직 의원을 지낸 이용주 전 의원을 꺾고, 여수을에서는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이 현역 김회재 의원을 꺾었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현역 신정훈 의원이, 영암·무안·신안에서는 현역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예비역 육군 소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민주당은 254개 지역구 가운데 후보를 내지 않은 9곳을 제외하고 239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