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민주연합에 큰 힘을 모아달라"
◆…서울 중·성동갑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진보당 강병찬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진보당 강병찬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국민의 뜻이 온전히 담긴 정치개혁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개혁, 민원 해결을 위해 정책연대와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 대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압도적인 윤석열 심판으로 다시는 그 어느 누구도 이런 후안무치한 정치 행태는 꿈도 못 꾸게 해야한다는 것이 민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도 일상적 정책 연대를 통해 성동구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기로 했다"며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민주화 시대의 진보를 향한 '서울의 봄'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전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진보민주연합에 큰 힘을 모아달라. 윤석열 심판을 위한 진보민주연합의 선택이 옳았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입증해달라"며 "진보당과 저를 비롯한 진보당 후보들은 심판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 전 위원장은 "저와 민주당,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단일대오로 힘을 모아 단합해야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대화와 타협, 상생과 공존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에 이어 민주당과 진보당이 함께 할 수 있는 성동에서의 정책 연대도 추진하겠다"며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한 정책에 함께하겠다. 대한민국의 4월의 봄은 성동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동구 주민 교육권 확보를 위한 학교와 보육 기관 확충 ▲먹거리 안전을 위한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 개정 및 강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권익 보호 입법 등 성동구 현안에 관한 정책 마련 등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