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 13만원·SKT 최대 12만원·LGU+ 최대 10만원
5G 및 LTE 요금제 가능...일부 저가 요금은 혜택 안돼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휴대폰 구매자가 가입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면 '전환지원금'을 받는다. 전환지원금이란 이동통신사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및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해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5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전환지원금이 이날 공시됐다. 전환지원금은 정식 지원금이라 공시 의무를 가진다.
이통3사가 공시한 전환지원금을 살펴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책정한 전환지원금은 최대 10만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휴대전화 단말기 10종에 5∼13만원을 지원한다. 월 9만원 이상 요금제를 가입하면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5∼8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점프3은 요금제 상관없이 5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를 구매하면 요금제에 따라 5~13만원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단말기 7종에 5~12만원을 책정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Z플립4·폴드4, 갤럭시 퀀텀4 등은 12만원이고 나머지 갤럭시 A24와 아이폰 SE 3세대는 5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5만1000원~10만원으로 설정했다. 아이폰15 프로, 갤럭시Z폴드5·플립5는 최대 10만원을, 갤럭시A24는 최대 5만10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환지원금은 5G 및 LTE 요금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의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이통사에 따라 일부 하위 요금제에서는 전환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휴대폰 구매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단말기 구매는 '이통사 할부'를 선택해야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