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정부 부처 간, 민간 '모두' 협력 범위 확대
오는 6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신규 구축
◆…기획재정부가 있는 세종 정부청사 중앙동(사진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부처 간은 물론 민간까지 협력 대상을 확대, 경제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경제교육지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해 오는 26일부터 공포 및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 부처 간 협력 확대를 위해 국가 경제교육 정책 협의체인 '경제교육관리위원회'에 기업가정신 교육을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비자교육을 주관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새로 참여한다. 기재부의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전국 지역경제교육센터, 디지털경제교육플랫폼(올해 6월 출범예정) 등에서 부처 간 온·오프라인 연계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경제교육 추진범위와 민간과의 협력도 확대된다. 경제교육 관련 위탁업무 범위에 '경제교육포털 관리·운영'과 '경제교육 실태 및 의식조사'가 명시되고, 업무 수탁 가능 기관도 확대된다.
아울러 종전에는 업무 수탁 기관이 한국개발연구원·한국소비자원·대한상공회의소로 한정됐으나, 앞으로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일정 요건을 갖춘 경제교육단체까지 업무 수탁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민간 경제교육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안팎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6월 새롭게 구축되는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도 해당 분야 전문 기관이 콘텐츠 및 플랫폼을 관리·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재부는 "경제교육이 정부 부처와 민간단체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강의자료를 생애주기별 수요에 따라 국민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