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이재명 47.6% vs 원희룡 37.6%
비례대표…국민의미래 34.0%, 조국혁신당 24.7%, 더불어민주연합 22.4%
정권심판 46.9% vs 국정안정 43.9%
응답자 보수 136명, 진보 140명, 중도 225명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인천 계양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46.6%, 원희룡 후보가 41.4%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진보당 고혜경 후보는 3.2%, 자유통일당 유동규 후보는 2.2%, '기타 다른 후보' 1.2%, '투표할 후보 없음' 3.7%, '잘 모름' 1.6%였다.
다만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2%, 원희룡 후보는 42.7%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11.5%p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도 이 후보가 47.6%, 원 후보는 37.6%로 두 후보의 격차는 10.0%p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60대 이상은 원희룡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 34.0%, 조국혁신당 24.7%, 더불어민주연합 22.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 4.0%,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8%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3.2%, '없음' 2.7%, '잘 모름' 2.7%였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국민의미래 34.0%, 더불어민주연합 23.9%, 조국혁신당 29.7%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4.0%, 더불어민주연합 20.5%, 조국혁신당 27.5%였다.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또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권심판론'이 46.9%, '국정안정론'은 43.9%로 팽팽했다. '잘 모름'은 9.2%였다.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의향층은 68.8%였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17.6%였다. 반면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는 7.5%,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3.7%, '잘 모름' 2.4%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정치성향은 전체 표본 501명 중 보수 136명, 진보 140명, 중도 22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