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로로 유추
지문 방지 보호 필름 부착 등 예방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 범죄가 기승인 가운데 근무하며 알게 된 여성 고객의 집에 무단 침입한 우체국 택배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20분쯤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서울의 한 우체국 택배원으로 근무하며 알게 된 20대 여성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를 도어록에 입력해 문을 열고 여성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 있던 여성은 A씨를 돌려보낸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범행 약 1시간 후에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혐의를 인정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어락을 누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2022년 절도범이 현관 도어록 숫자판에 형광펜을 칠한 뒤 집주인이 문을 열면서 지문 흔적을 남긴 숫자를 조합해 금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가 일어나기 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문 방지 보호 필름 부착이나 키패드 가림판,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등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