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 언급에…이상민 "웃기는 소리"

이상민 "국민을 배신한 게 진짜 배신"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겨냥하면서 "국민을 배신한 자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인과 관련된 사건으로 20여명이 구속되었고 5명이 의문사 했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 했다"며 "양심은 있는가"라고 발끈했다.

이 후보는 "국민을 속였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다"며 "이재명과 그 공범자들이 세상을 시궁창으로 만들어 놓은 그 책임은 어찌 감당할 것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배신한 게 진짜 배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사당'으로 변질됐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지난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면서 "소수당은 언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을지 모른다"며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한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제명 형식으로 시대전환에 복당해 '범야권 인사'로 활동하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의힘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