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59% 급등…지분 가치 6조7천억원 육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거래 첫날 16% 상승 마감했다.<사진 로이터>
26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으로 우회 상장된 '트루스 소셜'은 이날 첫 거래에서 장 중 한때 약 59%까지 급등해 79.38달러를 찍은 후 16.10% 상승한 57.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트루스 소셜'의 가치는 약 78억달러(약 10조5천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산은 약 50억달러(약 6조7천억원)이 늘어나게 됐다.
블룸버그는 얼마 전까지 파산 위기설에 휘말린 그가 사상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출 시 담보 자산을 부풀렸다는 민사재판의 1심 패소로 약 64억원5천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으며 부동산 등의 자산을 압류당할 수도 있다는 미 외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트루스 소셜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CNN은 지난해 첫 9개월간 트루스 소셜이 34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반면 4천9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주가 상승세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