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축구로 치면 수비 완전 붕괴…더불어민주당 우세 드러나"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27일 총선 2주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축구로 말하면 수비가 완전히 붕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확연히 드러나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단 야당을 중심으로 지금 200석 얘기도 나오고 있는거 아니냐. 보수진영에서는 100석도 안 되는 거 아니냐(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징적으로 보면 이번에 국민의힘이 2개의 벨트, 한강 벨트하고 낙동강 벨트를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를 했다"라며 "낙동강 벨트는 수비고 한강 벨트는 공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벨트는 지난번에 PK 중심으로 잃어버렸던 7곳이 있는데 거기를 수복하겠다. 그래서 서병수, 김태호 이런 분들도 이동 배치했다"라며 "한강벨트에서는 지난번에 수도권에서 17석밖에 못 했고 서울에서 8석 했으니까 거기를 좀 공격적으로 해서 좀 찾아오겠다했는데 지금 한강벨트는 얘기도 못한다. 수비가 뻥뻥 뚫려 갖고"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축구로 말하면 수비가 지금 완전히 붕괴했다. 낙동강 벨트가 현재까지는"이라며 "낙동강 벨트만 무너진 게 아니라 부산 전역이 해운대 갑도 연제도 지금 그렇게 나오고 있으니까 현재 판세는 아무리 민주당이 조심스럽게 얘기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우세가 확연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일단 제가 받은 느낌은 국민의힘은 전체적으로 전략이 아예 없는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이겨야 한다는 그런 희망.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의지 같은 거는 전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국민을 어떻게 보고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과 국민이 대통령과 당을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한 거다"라며 "지금 왜 이렇게 심판 여론이 강하게 지금 불고 있느냐. 왜 지금 국민의힘이 힘을 못 쓰고 고전하고 있느냐, 이걸 분석하고 그걸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지금 대통령실도 그렇고 당도 그렇고 그런 전략 기능 자체가 완전히 망가져 있다. 그러니까 막연한 희망, 그런 것만 보여주는 거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