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 벨트'…이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 심판 완성"
"尹 정권, 보수 정권 아냐…그저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나쁜 정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재고 촉구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퇴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 출정식에 참여한 뒤 '낙동강 벨트'에 상주하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석 전 실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10일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여 윤석열 정권을 준열하게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며 "이번 심판의 최전선은 '낙동강 벨트'다. 이곳에서 승리해야 전국적인 심판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선거 첫날부터 이곳에 상주하면서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28일) 오전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의 선거출정식에 참여한 후 곧바로 양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 후보의 선거 출정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여할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보수 정권이 아니다. 그저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나쁜 정권"이라며 "진보와 중도뿐 아니라 보수 진영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민심이 표출되고 있다. 어떻게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망가뜨릴 수가 있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낙동강벨트 외에도 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출마를 희망했으나, 민주당은 이곳에 전현희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임 전 실장을 공천 배제(컷오프)한 바 있다.
이에 임 전 실장이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임 전 실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