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찍은 삼성전자, 연일 상승세에 개미들 ‘환호’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종가 기준 8만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29일 연일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8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하면서, 실적 기대 구간에 진입했다고 낙관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동시에 하반기부터 HBM 공급 우려 완화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낸드 출하량과 D램 판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목표가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넘으면서 종목 토론방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종목 토론방에서는 "올해 10만 가나요?", "이제부터 상승 본격적 시작", "삼전은 앞으로 호재뿐"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