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신구 고래 수요vs공급)
블록체인 분석회사 크립토퀀트 창립자인 주기영은 28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래된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개인 투자자가 아닌 새로운 고래(TradFi)에게 매도하는 현상이 온라인에서 명확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오래된 비트코인 고래가 주로 피델리티나 블랙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거물인 '새로운 고래'로 보유 물량을 이전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이 판매 목적인지, 아니면 위험의 분산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매각이 목적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팔로워들은 '올드 고래'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많았다. 그들의 평가가 맞는다면, 비트코인 저장을 자가 보관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처럼 규제 대상 투자수단으로 옮기는 것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고래들의 접근 방식이라면 전략적인 것으로 입증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전개는 GBTC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같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과 궤를 같이한다.
현물 ETF 판매 개시 이후 감소세가 가속화되어 비트코인이 계속 거래소를 이탈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반감기와 겹치면서 수요-공급의 역학에 커다란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GBTC 운영자들은 법원 결정에 따라 신탁 상품을 해지하고 현물 비트코인 ETF로 갈아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래된 고래가 보유 코인을 ETF처럼 규제를 받는 중앙 집중식 상품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재정적 자기 주도권을 핵심으로 하는 비트코인의 핵심 철학과 모순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하는 경우 규제 대상 상품이어야 한다는 법적 준수 의무가 있을 수 있지만, 소매업체는 거래소나 채굴자에게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소매업체가 현물 매입을 선택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는 반감기에 앞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반감기는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순환 공급량을 더욱 감소시킴으로써 잠재적인 가격 상승의 동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