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총선 패배시, 尹 탈당 출당이든 험한 꼴 당할 것"
"4월 한동훈 떠나고, 5월 윤석열·김건희 울고, 엄청난 책임 추궁"
양문석 '편법 대출', 김준혁 '막말' 논란에…"유감이나, 전쟁 중 장수 못 바꿔"
◆…스픽스 '최경영의 정치본색'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사진=유튜브 '최경영의 정치본색' 갈무리]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공식 목표 의석수 151석, 과반 달성은 물론 범야권 200석 가능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게 과반 이상의 의석을 줬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장악까지 함으로써 독재가 예상된다. 민주당에게 최소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주는 것이 앞으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사실 저는 오래 전부터 예측했지만, 4월 총선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만약 (여당이) 패배했을 때 한동훈은 떠나고, 윤석열·김건희는 울고. 또 엄청난 책임 추궁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봤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통령이 무릎 꿇고 사죄하고, 내각 대통령실 총사퇴해라. 탈당해라 하는 요구까지 있다가 내부에서 정리를 해서 취소했는데, 이러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며 "4월이 가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떠나갈 사람이고 5월이 오면 윤석열·김건희 여사는 울어야 할 사람이다, 이렇게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집권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 누가 변해도 아무 관계가 없다. 대통령이 변하셔서 물가를 금리를 잡아야 된다. 물가와 금리 때문에 경제가 나쁜 게 아니라 죽어버렸다"며 "이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은 져야 되고, 총선 후 만약 패배하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든지 쫓겨나든지 참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에 대해선 "막상 신당 창당을 하니 당혹스러웠지만 이번 총선에서 돌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국민은 조국 대표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평가한다"며, 조국 대표가 원내 진입시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조국 대표가 민주당에 입당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가)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국민이고 정치권의 태도"라며 "성급하게 파기환송이 될 것이다, 감옥을 갈 것이다라는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을 한 검찰 출신이 헌법정신에도 어긋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일탈하는 말씀으로 조국 대표를 공격하는 것은 지나치다. 역설적으로 조국의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원은 한동훈"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 대표가 야권의 대선 후보로 급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선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한동훈, 조국 대표 순으로 조 대표가 3위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 정권 교체하자고 하기 때문에 조 대표가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다, 아니다는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편법 대출 논란과 막말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선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전쟁 중 장수를 바꿀 수 없다. 오히려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의 심판이 중요하다. 총선 끝나고 본인들이 해명하고 만약 위법사항이 있다고 하면 사법 조치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