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벗꽃놀자 축제 현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따스한 봄이 찾아오면서 주말이면 나들이를 떠나는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나들이를 떠난 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축제들을 기획 중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자료를 바탕으로 4월에 꼭 가봐야 하는 축제 5선을 소개한다.
경상북도 포항 장기유배문화제
포항시 장기면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배지 중 하나다.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등 유명 석학과 정객들이 머물면서 학문 연구와 문풍이 되살아난 곳이다. 과거부터 전해내려온 유배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현대적 콘셉트로 재해석한 축제로,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풍성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다.
경기도 춘천시 남이섬 벗(友)꽃놀자
2024 '벗(友)꽃놀자' 는 봄 여행지 하면 떠오르는 국내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춘천의 대표 봄 축제다. 올해는 오는 2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남이섬에선 봄 시즌 특별 메뉴인 '벗(友)꽃 한 입'과,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가득한 '벗(友)꽃 마켓', 드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야외 피크닉과 초청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2021년 진행된 농다리 축제 모습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북도 진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충청북도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천년을 이어온 동양 최고의 돌다리, 놀랍게도 생김새가 다른 돌이 어우러져 있다. 이 축제는 천년의 세월을 이겨낸 농다리를 테마로 개최하는 축제이다. 살아서 농사짓기 위해 건너고 죽어서는 꽃상여에 실려 건너는 사람과 공존하는 다리, 바로 진천 농다리이다. 올해는 다가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전라북도 익산 문화유산 야행
백제 무왕의 천도 지인 왕궁리 유적과 왕궁리 5층 석탑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익산 문화유산 야행'. 밤이 내리면 아름다운 문화유산들 사이로 익산의 역사가 흐르며 '익산 문화유산 야행'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봄밤의 낭만, 백제의 숨결 가득한 익산의 세계유산 백제 왕궁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 이월드 튤립 트래블
네덜란드 튤립으로의 여행을 만끽하고 싶다면 대구로 떠나보자. 대구시 유럽동 이월드의 튤립트래블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이월드 튤립 트래블에서는 전년보다 확장된 2천평 규모의 '툴립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유럽식 자수공원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다이나믹 힐과 로맨틱힐에서도 형형색색의 튤립도 있으며, 매직월드와 주주팜에서도 아름다운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튤립축제 기간 이월드에서 드넓게 펼쳐진 튤립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이월드 튤립 트래블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