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이란, 튀르키예 통해 美에 이스라엘 공격 계획 통보"
美 "말도 안되는 거짓"…"공격 시기·규모, 통보받은 바 없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은 14일 자 보도로 튀르키예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강행하기 전 튀르키예를 통해 미국에 작전 계획을 통보했으며 이에 미국이 "일정 한도 내에서 작전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래 처음으로 본토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이 확전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사전 수위를 조율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은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이란으로부터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한 사전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이 미국에 사전 정보를 제공했다는 보도는 "말도 안 되는 분명한 거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란은 우리에게 시간이나 목표물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며 "이란이 사전에 계획을 전달했다는 이 모든 이야기는 터무니없다"라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또한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징후 및 예상은 있었으나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