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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363.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원 상승한 1361.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367.7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리며 136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신중론 발언이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줬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시장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은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바 부의장 역시 1분기 인플레이션이 당장의 정책 변화를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했다고 피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체될 경우 동결 장기화 혹은 인상 가능성을 주장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4.45% 수준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도 5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금리상승에 영향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 대부분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려우며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