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위안 [사진=연합뉴스]
28일 중국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쉬는시간'은 장위안의 해명 영상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위안은 "이미 한국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한국에 도착한 듯하다"며 "한국 언론이 보도하라고 강조하더니 실제로 보도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나 보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사실 그 말들은 내 본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수많은 (한국에서의 업무)계획과 기회가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위안은 최근 틱톡 방송을 통해 "곧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고 말해 혐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서 활약하며 친한파로 알려진 장위안은 "나도 (중국 문화를 훔치는 한국인들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며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는지 묻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장위안은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 번 돌아보겠다"며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하면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이런 망언을 하면서 "한국 언론이 맘대로 보도해도 전혀 상관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논란이 되자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와 관련해 장위안은 해명 영상에서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일을 잘 처리하고 싶다. 그러니 내게 시간을 좀 달라"려 "내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일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거다. 하지만 감정의 일은 전심으로 회복시켜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