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턴어라운드 확인에...증권가, 목표가 '상향'

SK證, 지난 1월 하향했던 목표가 30만원→3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하나證, 목표가 30만원→32만6000원으로 상향 제기

AI 시장의 확대로 AI에 장착되는 카메라 수요 역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 위축으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지만, 최근 AI 시장 확대와 함께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기대까지 높아지면서 시장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SK증권 리서치센터의 박형우 연구원은 "AI에서 강조하는 다수의 기능이 사진과 영상 처리 관련 기술"이라면서 "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올해와 내년에 화소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치보다 견조했다면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의 영업이익이 올해는 전년보다 12%, 내년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지난 1월에 하향 조정했던 30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차기작 초도 생산 물량이 지난해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LG이노텍 3분기 광학솔루션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또, 소니가 제시한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물량과 가격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매출 역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이노텍의 주가는 6월 5일 12시 현재, 전날보다 1.03%(2500원)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18만원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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