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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일 5만3,000달러(7,300만원)까지 하락한 후 다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위기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달 남은 기간 6만 달러(8,230만원) 미만 박스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몇 가지 심각한 저항 수준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으로 가상화폐 분석가 캡틴 파이빅은 강세 모멘텀 확인을 위해서는 6만1,000달러(8,400만원) 이상으로 마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격은 단순한 임의의 가격 대가 아니라 지난 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동조하는 저항 수준에 가깝기 때문이다. 파이빅은 지난달 6일 7만 달러를 잠시 돌파했던 비트코인/테더 4시간 차트 추세선을 통해 낮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으로 이어지는 연속 하락을 발견했다.
비트코인이 강세 모멘텀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6월 6일 이후 저점을 따라가고 있는 6만1천 달러의 상위 추세선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6만1천 달러를 중요한 이정표로 보는 분석가는 파이빅 뿐 아니라 대부분 분석가도 동의하는 수준으로 6만1천 달러에서 마감되어야 조정 국면에서 탈출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스는 손익 분기점을 넘긴 주소와 넘기지 못한 주소를 추적하는 인투더블록 자료를 인용, 가격이 4만7천 달러(6,479만원)까지 하락한다면 수요가 없는 완전한 붕괴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반드시 6만1천 달러 이상에서 마감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6만1천 달러 영역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구간인 까닭이다. 이 가격대에 손익 분기점을 가진 주소는 170만 개에 보유물량은 60만 개에 이른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지세력이 매우 허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리 마르티네스는 "주요 핵심 수요 벽은 4만7천 달러(6,479만원)로 강세가 재개되려면 6만1천 달러에서 마감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따라서 강세 모멘텀을 입증하고 상승세를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 6만1천 달러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약세장은 더욱 깊어지고 또 다른 매도 폭탄이 촉발될 우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