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 등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한국 2026년부터 적용
한국공인회계사회 ESG팀 주관 회계분야 ESG실무 전문가 21명 공동집필
최운열 회장, “ESG 정보의 공시는 기업의 신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요”
◆…사진=조세일보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그에 따라 복잡한 공시기준에 대한 실무지침서가 필요했는데 이번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에서 "실전 ESG공시-이것만은 알자"를 출간해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G 정보도 회계정보 못지않게 중요하게 자리를 잡음에 따라 기업의 ESG활동과 성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EU와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26년 이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ESG공시기준이 제정되고 있으며 공시기준의 준수와 공시된 정보의 인증도 점차 중요해 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 실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ESG 공시와 관련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무 지침서는 많은 기업의 실무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간된 "실전 ESG공시-이것만은 알자"는 크게 3개의 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ESG공시의 기본 개념부터 보고서 작성절차, 공시 방법 및 사례, 데이터관리, 정보인증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장에서는 ESG 공시 및 인증 기준 제정 동향을 글로벌 ESG 공시기준과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ESG 인증기준 및 제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성과관리라는 주제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기업의 탄소배출량관리, 탄소중립 목표 및 달성 공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ESG 정보의 가치평가 기법에 대해 PwC의 TIMM, KPMG의 True Value, EY의 Long-term Value의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SK그룹의 사회적 가치측정을 의미하는 DBL경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ESG 공시 택소노미에서 IFRS 지속가능성 공시와 SASB의 택소노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국내외 동향 그리고 자연자본 정보 공시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TNFD 권고안의 핵심요소을 분해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발간에 붙여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투자자, 소비자, 규제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ESG 활동과 성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필요로 한다"며 "이러한 정보는 기업의 경영전략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며 ESG 정보공시를 통해 기업이 ESG역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하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회계정보의 투명하고 정확한 공시와 더불어 ESG 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ESG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여 일독을 권한다.
(KICPA 24년 7월 발행, ISBN 979-11-5698-454-2, 25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