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임대, 주상복합 포함)은 1만 1451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의 평균 입주 물량인 4만 5044가구와 비교해도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아파트 대체재로 꼽히는 오피스텔도 입주물량이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올해 3703실이 입주 예정인데 지난 2011년 3052실 이후 13년 만의 최저기록이다. 최근 10년 평균 입주 물량인 1만 7763실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이러한 가운데 청량리역 인접 입지를 갖추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단지의 입주가 진행됐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단지가 단기간에 입주를 마무리했다"면서 "상업시설의 경우 95% 이상의 계약자가 잔금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단지가 들어선 청량리역 지역은 10개 노선이 지나는 다중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강릉선, 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명이 이용하지만 2030년에는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청량리역 역사 내 롯데백화점의 리모델링으로 청량리 일대 상권의 젊은 인구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청량리역 일대는 향후 개발계획도 계속 진행 중이다. 청량리6구역(GS건설)과 7·8구역(롯데건설), 제기4(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이며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될 전망이다.
청량리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주거형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에는 월세, 전세 수요자가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