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 확보...증권가 일제히 목표가 '↑'

2분기 실적 전망...매출액 7.9%↓, 영업이익 흑자전환

주택분양 양호 및 플랜트 수주 기반 확보

신한투자證, 목표가 1만8000원→2만원, 매수 유지

유안타證, 목표가 1만6500원→2만2000원, 보류→매수

오랜 건설경기 침체로 5만원에 육박하던 주가가 1만원대로 하락한 GS건설에 대해서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는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18일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대신증권이 GS건설의 목표주가를 2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Hold(보류)에서 Buy(메수)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양호한 주택분양 및 플랜트 수주 실적이 턴어라운드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하면서 "단기 투자매력이 높은 시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을 3.2조원, 영업이익을 73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도 금리인하 기대, 이니마 유동화 등을 주가상승 효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4월 상향(1만8000원)에서 또 다시 2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과 함께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분석보고서도 발표했지만, 두 회사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목표주가도, 투자의견도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안타 증권 장윤석 연구원도 같은날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장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수주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플랜트 패키지2'를 수주했고, 6000억원 규모의 '여수 동북아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LG화학 바이오오일 생산공장' 등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했다.

같은날 대신증권 이태환 연구원도 "2분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의 주가는 18일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31%(420원) 하락한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년 전만해도 4만원대 후반에 거래됐지만 이후 2만원대로 떨어졌고, 1년 전부터는 2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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